작은 마을에서 외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7살 아이 메리는 외삼촌과 한쪽 눈이 불편한 유기묘인 프레드와 나름의 행복함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이웃에는 메리와 가장 가까운 친구인 로베르타 아줌마가 있다. 

메리는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싶어 하지만 그녀의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천재적인 수학자로써의 머리를 숨길 수 없다. 

그래서 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그것을 선생님께 본의 아니게 밝히게 되고 학교는 외삼촌에게 메리를 영재학교로 보내는 것이 어떠냐는 조언을 듣게 되지만 그녀의 외삼촌인 프랭크는 자신의 여동생 처럼 메리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평범한 학교에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메리의 외할머니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메리의 외할머니가 메리와 외삼촌의 앞에 나타나면서 부터 7살인 메리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어른들끼리의 일방적인 다툼으로 메리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지난 2001년에 개봉해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이 보고 감동을 받았던 영화 아이엠 샘을 생각나게 한다. 아빠와 딸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영재로 인정 받은 조카를 다른 아이들 처럼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은 외삼촌과 영재 손녀를 더 크게 키워내고 싶은 외할머니 사이의 다툼을 법정의 장면들로 그려내고 있다. 

메리의 외삼촌으로 나온 영원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메리에게 때로는 아빠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메리의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으로써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메리를 연기한 멕케나 그레이스는 아이엠 샘에서의 다코타 패닝을 떠오르게 할 만큼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끝으로 메리의 이웃에 살면서 메리에게 둘도 없는 친구인 로베르타 아줌마를 연기한 옥타비아 스펜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이후 두번째로 같은 화면에서 크리스 에반스와 출연하면서 메리에게 친구이자 때로는 다정한 엄마같은 든든함을 보여줘서 보는 이에게도 안정감을 주는것 같았다. 

현재 국내 방송에서 영재아이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 방송중에 있고, 또 과거에 그런 비슷한 프로그램을 많이 방송으로 내보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소개된 영재들 중에 끝까지 좋은모습을...정확히 말 하면 어른들이 바라는 모습을 보여줬거나 보여주고 있는 영재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영화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한다. 

과연 영재로 밝혀진 아이들을 그 나이또래의 친구들이 있는 일반학교가 아닌 비슷한 재능의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특수 학교에 보내서 재능을 더 발전 시키도록 하는 것이 맞는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학교에 다니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는 것이 맞는 것인지...어느쪽이 정답이라고 말 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그리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의 미래를 어른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결정을 짓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도 생각을 하게 한다. 

Posted by ta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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