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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은행 경비원 ‘석헌’(류승룡).
어느 날 갑자기 그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찾아온다. 
생각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놀라운 능력, 바로 염력이 생긴 것. 
 
한편, ‘민사장’(김민재)과 ‘홍상무’(정유미)에 의해 ‘석헌’의 딸, 청년 사장 ‘루미’(심은경)와 이웃들이 위기에 처하게 되고...‘석헌’과 ‘루미’, 그리고 변호사 ‘정현’(박정민)이 그들에 맞서며 놀라운 일이 펼쳐지는데...!
 
어제까진 초평범, 하루아침에 초능력
이제 그의 염력이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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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영화에서 혹은 간혹 일본의 B급 고어영화에서 보던 좀비영화를 전면에 내세워서 천만이 넘는 관객이 봤던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두번째로 내놓은 실사영화는 한국형 히어로영화라고 불려질뻔한 영화 염력이다. 

염력은 예상치 못했던 일로 평범한 경비원이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그의 딸과 만나게 되고 그의 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사회성 짙은 주제로 그렸다. 

부산행 이전까지 사회성이 강한 주제의 애니메이션 작품들로 평단과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었던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의 커다란 성공 이후 두번째 내놓은 영화인데 거기에 히어로물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이 기대를 했을것이다. 

주인공인 류승룡과, 자수성가한 딸로 나온 심은경, 그리고 악역이지만 악역 같지 않은 악역을 맡았던 정유미 등눈에 익은 많은 연기자들이 나와서 기대를 하게 했지만 영화의 실상은 기대를 했던 관객에게 실망감을 주었던것 같다. 

영화의 메인 주제가 몇년전 서울 용산에서 실제로 있었던 용산참사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다소 무거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 무거운 메인 주제를 다른 장르도 아닌 히어로물에서 풀어 낼려고 하니 너무 무겁거나 진지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히어로물을 보는 이유중에 하나인 오락성이나 통쾌하고 유쾌한 맛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한마디로 이도저도 아닌 어정띤 영화였던것 같다. 

공개된 예고편만 보면 연상호 감독이 재미 있는 한국형 히어로영화를 만들었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었다. 그도 그럴것이 예고편에서 강조된 코믹적인 장면들은 영화의 극히 일부분이었고 그 장면들이 후반의 무겁고 진지한 내용을 보는데에 방해를 하는 요소가 된것 같아서 아쉬웠다. 마치 영화의 초반부터 중반까지 계속 관객을 웃기다가 갑자기 중반 이후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서 관객의 눈물을 억지로 뺄려고 하는 영화들 처럼 그런 느낌이었다. 

최근에 헐리웃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어두운 분위기의 다크히어로 처럼 만들었다면 영화를 보는데에도 큰 부담없이 그런 영화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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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과 주변국으로부터 시작된 테러의 동시다발적 발생 
방사능 폭탄 무기까지 만들어지는 무법 천지에 아직 사람들이 갇혀 있다. 
사막, 바다, 하늘을 가로질러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특수 부대의 가장 위대한 작전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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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중국영화들을 자주 본다. 중국이 영화에서도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나오면서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의 스케일도 헐리웃 영화들 못지 않게 크게 제작된다. 

그 영화들을 소비하는 중국의 관객들은 자국의 영화가 헐리웃에서만 보던 장면들을 만들고, 보여주는 것에서 적지 않은 자부심을 느낄것 같다.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헐리웃에서만 봤던 괴수영화, 전쟁영화, SF영화등을 자국의 영화에서 볼 수 있게 된게 자랑스럽고 우리도 헐리웃 처럼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것에 놀라움 마저 생길것 같다. 

영화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한국영화에서도 가끔씩 느끼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 바로 누가 봐도 헐리웃 영화를 따라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다. 

하지만 최근에 만들어지는 중국영화들은 그것과 더불어서 중국의 이미지를 세계의 영웅 혹은 수호자 같은 이미지로 그려내는 것이다. 

이 영화가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데에 한몫 한다. 

영화를 보면서 사실 많이 놀랐다. 연기자들을 서양인 혹은 미국인으로 대체 하면 누가 봐도 헐리웃에서 만든 대규모 전쟁영화라고 볼수 있을것 같다. 

가상의 어느 국가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인질로 붙잡힌 자국의 교민들을 탈출 시키기 위해 중국의 해군이 내전이 한참인 곳에서 반군과 대규모 교전을 펼치는 장면이나 군함이 나오고, 중국군과 반군의 탱크가 교전을 벌이고, 무인기가 나오는 등의 장면들은 엄청난 볼거리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런 장면들은 국내의 관객들이라면 이미 수많은 헐리웃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장면들이다. 그래서 영화를 만든 것이 중국이라는 것 외에 특별한 놀라움이나 즐거움이 없을것 같다.

헐리웃에서 이미 수십번 혹은 수백번 만들었던 영화들을 굳이 중국에서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서 만들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국의 이미지 혹은 중국 공산당의 이미지를 포장 할려고 하는 의도라는 생각이 제일 크게 드는게 사실이다. 

그동안 미국에서 독점 하다시피 했던 세계의 영웅 혹은 세계의 경찰 이미지를 중국에서 그대로 따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를 보면서 헛웃음이 나왔다. 마음을 비우고 또 다른 오락영화를 본다는 생각을 하면서 본다면 그나마 괜찮을것 같다.


Posted by ta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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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꼽히는 ‘서버비콘’ 그곳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가드너’(맷 데이먼)는 아내 ‘로즈’(줄리안 무어)를 죽이고 쌍둥이 처제 ‘마가렛’과 새로운 삶을 계획한다.
완벽한 계획을 위해 마피아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한 ‘가드너’ 아내는 살해 당하지만 의외의 목격자로 인해 계획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집요하게 사건을 캐묻고 집으로 찾아오는 보험조사관 ‘버드’(오스카 아이작)와 마피아, 처제, 아들 ‘니키’(노아 주프)까지 ‘가드너’를 궁지로 몰아간다. 
‘가드너’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기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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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잘 정돈되어 있고, 이웃들끼리 정말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잘 어울려서 지내는 그런 마을 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단 두개의 사건으로 쓰레기 냄새 풍기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평화로웠던 서버비콘에 흑인 가족이 들어 오면서 그곳에 살던 사람들(백인들)은 정부에 항의를 하고 급기야는 새로 이사온 가족이 살고 있는 집 주변으로 커다란 울타리를 세운다. 그것도 모잘라서 그들의 집 앞에서 그들을 조롱하고 온갖 쓰레기를 그들의 마당에 버리는 등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를 할 수 없는 심각한 인종차별 행위를 한다. 

하지만 그런것들도 한 개인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겠지만 많은 주민들이 그런 일탈행동을 함으로써 그것이 합리화 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연출 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들의 또다른 이웃인 가드너의 집안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살인청부사건을 알게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자는 시간에 총격에 길거리에서 사람이 살해되는데도 불구 하고 서버비콘의 주민들은 그들의 사냥감인 흑인가족을 자신들의 영역에서 쫒아내기 위해 온갖 테러를 자행한다. 

영화의 연출을 맞은 연기자겸 감독인 조지클루니는 이 영화로 감독직에 위기를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소 무겁고 진지한 두개의 사건이 한 마을에서 동시에 벌어진다는 설정을 했지만 어느 한가지의 사건에 집중하기 힘들정도로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이야기가 돼버렸다. 

그야말로 이중전선을 펼친것이다. 그로 인해서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진짜 웃겨서 웃긴게 아닌 어이없어서 웃게 되는 코메디영화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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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데이트스냅2018.09.27 22:40

결혼 1주년을 맞이하신 분들과 온천장역에서 만나서 금정산성의 산성마을에 있는 허브랑야생화에서 1시간 가량 스냅촬영을 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한 날씨 때문에 혹시라도 비가 내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무사히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허브랑야생화에서 촬영이 끝나고 이동한 곳은 사상의 삼락공원입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비가 내릴까봐 조마조마해 하면서 촬영을 했습니다. 
아슬아슬 했지만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다대포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으로 가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이 한컷만 촬영하고 급하게 촬영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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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돌스냅2018.09.26 00:16

전날 비가 와서 당일에도 비가 내리지 않을까 불안했지만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아서 아기와 아기의 가족분들과 즐겁게 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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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에서 7분짜리 단편영화를 봤었다. 좀비로 변해가는 아버지가 갓 1살이 넘은 듯한 딸을 등에 업고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아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이었다. 단편영화를 보자마자 너무나 강렬한 느낌을 받아서 몇번씩 다시 보고 있는 영상이다. 

그런데 7분짜리 영화를 미국의 영상 스트리밍기업인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장편영화로 제작을 했다. 제목과 감독 그리고 전체적인 영화의 줄거리는 단편영화와 동일하다. 다만 7분짜리 영화에서 좀 더 많은 내용이 확장된 장편이라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한 세상에서 앤디는 아내와 1살이 조금 넘은 듯한 아기를 데리고 좀비들을 피해 강위를 떠다니는 배 안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아내가 좀비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48시간 안에 아내를 치료하면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아내와 육지로 이동을 하게 된다.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되고  좀비로 변한 아내에게 팔을 물리게 된다. 

그리고 앤디 역시 48시간 안에 치료약을 찾아 나서지만 여의치 않다. 

무작정 길을 떠나던 앤디는 우연히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소녀를 만나게 되고 소녀의 도움으로 앤디는 딸 로지를 다치지 않게 돌볼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몸에서 점점 반응이 오기 시작하고 앤디는 결심을 하게 된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하나뿐인 딸 로지를 지켜내기 위해 좀비로 변해하는 것을 알면서 위험을 무릎쓰고 딸을 보호해줄 사람들을 찾아서 길을 떠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는 단편영화에서 처럼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7분짜리 단편영화에서는 영화의 결말에 해당하는 부분만 아주 극적으로 잘 보여줘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었지만 장편영화로 다시 만들어진 영화는 극적인 부분들을 작위적으로 끼워 넣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단편영화에 출연했던 연기자들이 그대로 출연 했으면 좋았을것 같다.

국내에서는 호빗과 셜록이라는 드라마로 알려진 마틴 프리먼이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주긴 하지만 단편에서의 강한 느낌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생뚱맞고 이질감이 느껴졌다.

최근에 너무 긴박하게 흘러가는 좀비영화들만 봐와서 그런지 이렇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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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돌스냅2018.09.24 19:26

조금 흐린 날씨에 처음 방문하게 된 부산진역 근처의 협성웨딩뷔페에서 볼살이 귀여운 아기와 돌스냅을 촬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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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싸운뒤 집으로 가던 날 밤 미셸은 사고를 당하고 몇일 뒤 눈을 뜬다. 
눈을 뜬 곳은 병원이나 자신의 집이 아닌 처음 보는 낯선 곳이고, 지하인듯 한 곳이다.

그곳에는 처음 보는 두명의 남자가 있다. 한명은 자신처럼 갖혀 있는것 처럼 보이는 에밋이고 또 다른 한명은 그곳의 주인인 하워드이다. 

그곳이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하는 하워드와 에밋은 미셸에게 지상은 외부의 알수 없는 적으로 부터 공격을 받고 대부분의 사람이 죽었고, 공기까지 오염이 되서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상상치도 못했던 이야기를 해준다. 


두사람의 말을 믿을 수 없는 미셸은 탈출을 할려고 하지만 어떤 공격으로 부터 심하게 다친 외부셰게의 여자를 보고 하워드와 에밋의 말을 조금씩 믿게 된다. 그리고 세사람은 언제 나갈지 알수 없는 시간을 지하에서 보내게 된다.

이 영화는 초반의 지루함만 잘 이겨내면 끝까지 보고나서 후회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간이 한정된 지하의 밀실에서 영화의 대부분이 전개 되기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겠지만 이 영화는 지하를 탈출 할려고 하는 미셸과 그것을 막을려고 하는 하워드와의 심리적인 싸움이나 몸싸움 등을 보여주면서 긴장의 끊을 놓지 않는다. 

탈출을 할려고 하고 자신을 믿지 못하는 미셸을 설득 하기도 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하워드는 마치 두사람을 자신이 구해내고 지켜 냈다는 성취감을 갖고 싶어하고 또 거기서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셸과 하워드의 그런 팽팽한 긴장감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끝까지 보지 못했을것 같다.

그리고 나온 마지막의 결말이 다소 황당하고 당황스럽긴 했지만 뭔가 다음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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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친구 경민이 실종이 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다. 그리고 같은 반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과 학교, 사건의 담당형사, 사망한 친구의 엄마는 단지 실종 전날 밤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영희를 의심하게 된다. 그 친구는 뭘 그리 잘못을 한걸까?

경민이 실종 된 다음 날 학교로 조사를 하기 위해 온 담당 김형사는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영희가 범인인것 마냥 취조를 하는 듯한 질문들을 한다. 그리고 서로 이야기가 다른 친구 한솔까지 불러와서 서로 주장이 다르다며 두 친구의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뉘앙스까지 보인다. 

그 뒤로 영희는 같은 반친구들의 수군거림의 대상이 되고 급기야는 집단 린치를 당하는 일까지 당하게 된다.

객관적인 입장으로 봤을 때 경민이 사망한 직접적인 이유를 제공한 사람은 분명 영희가 아니라는 것을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이라면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런 관객들과의 시선과는 상관 없이 영화는 점점 영희를 옥죄어 간다. 

급기야 경민의 장례식장에서 영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병원에 입원한 영희를 찾아 온 한솔로 부터 뒤늦은 고백을 듣게 되고 경민의 유서까지 발견 된다. 

하지만 영희를 구석으로 내몰고 철저히 파괴시킨 주변 사람들은 영희에게 그어떤 사과의 말도 하지 않은채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넘길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사건이 발생한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사건의 당사자가 왜 그랬는지 혹은 그 사건의 진실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알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것 보다는 눈에 보이고, 들리는 데로 혹은 듣고싶고 믿고 싶은 데로 편집하고 그런식으로 왜곡을 해서 기정사실화 해버리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서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내가 마치 영희가 된것 같은 강정이입이 되면서 누군가가 뒤에서 목을 조르는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던것 같다. 

영희가 잘못한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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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출신의 영화감독으로 헐리웃에서도 성공한 영화감독 길 예르모 델 토로는 몇년전 로봇이 나오는 실사영화를 만든다. 영화의 제목은 퍼시픽림이었다. 이전에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 같은 인공지능 수트를 사람이 착용을 하거나 로봇 스스로 움직이면서 지구인들을 도와서 외계의 악당들과 싸우는 등의 로봇들이 실사 영화에서 꾸준히 나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릴때 봤던 만화에서 처럼 사람이 로봇 안에 탑승해서 사람이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식의 실사 영화는 퍼시픽림이 거의 처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자칫 잘못하면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눈에 뻔하고 지겨운 소재가 될 뻔 했지만 사람이 탑승해서 직접 조종하는 거대한 로봇이 괴물과 싸우는 실사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은 또 한번 새로운 충격과 놀라움을 느꼈다. 

이렇게 퍼시픽림은 화려하게 성공을 하고 몇년만에 교체된 감독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 반란, 봉기라는 뜻의 업라이징이라는 부제목이 붙은 퍼시픽림 업라이징이다.

업라이징은 전편이었던 퍼시픽림에서 롤리베켓과 스탁커 펜테코스트의 희생으로 괴수군단인 카이주가 나오는 포털을 완전히 닫는데 성공한 이 후 1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업라이징에서는 전편에서 목숨을 잃었던 스탁커 펜테코스트의 아들인 제이크가 거대로봇 예거의 조종사가 되어서 다시한번 카이주들에 맞서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조금 흔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정확한 나이는 알수 없지만 파괴되서 버려진 예거의 부품들을 모아서 혼자서 예거를 만든 꼬마 아마라가 예거의 부품을 훔치는 도둑꼬마에서 예거의 조종사로 거듭나는 성장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전편에서 카이주를 물리치는데에 큰 일조를 했던 뉴턴박사와 헤르마박사가 다시한번 나와서 감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전편의 성공적인 시작이 있어서 후속편에 대한 기대를 했던 사람들에게 이번 영화는 실망감을 준다. 
우선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사실이지만 이 영화를 제작한 헐리웃의 영화제작사인 레전더리픽쳐스가 중국의 완다그룹에 인수가 되었다. 
꼭 그것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영화속에는 전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국배경과 중국어들, 그리고 중국인 캐릭터들이 나온다. 이 중국인 캐릭터 중에 한명은 영화속에서 아주 결정적인 활약을 하게 된다. 

그런 중국인 캐릭터의 활약을 제외 하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마치 트랜스포머4편인 사라진 시대의 후반부에 갑자기 중국으로 장소가 바뀌는 것 처럼 보는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그리고 한가지 더 석연치 않은 부분은 국내에서 가수출신 연기자인 김정훈이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영화 개봉전에 뉴스를 통해서 공개가 됐었다. 그리고 부산의 마린시티에서도 촬영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의 관객들이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한국과 관련된 모든 장면들은 편집이 되서 영화에서 볼 수 없었다. 그 장면들이 영화에서 어떤 장면들인지 알 수 없지만 국내에서 뉴스가 전부 나간 뒤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전편보다 많이 줄어든 러닝타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영화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기대를 했던 예거와 카이주의 전투장면도 전편처럼 새롭다거나 스펙타클함을 주는 것이 아니고 둔탁하고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래저래 석연치 않은 부분만 남기고 영화는 다음편을 암시하면서 끝난다. 

중국자본이 들어간 영화들은 하나같이 재앙같은 모습으로 끝나고 마는지 아쉽다.

Posted by ta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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