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감독, 송강호와 유아인 주연의 영화 '사도'에는 또 다른 배우이며 국민여동생으로 불렸던 배우 '문근영'이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로 나왔다. 하지만 그 역할 자체가 주연이 아닌 조연이어서 화면에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 후 이름도 낯선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투병중이라는 기사를 얼핏 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좀 지나고 오랜만에 그의 모습을 영화에서 봤다. 

유리정원이라는 제목만큼이나 공개된 영화의 예고편이나 스틸컷들만 보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에 나무들이 우거진 시원한 숲속의 그늘이 생각날 법한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도 녹색이 만연한 숲속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문근영이 연기한 재연은 식물의 유전자를 이용해 사람의 혈액을 만들어 내는 연구를 하는 연구원으로 나온다.
영화에서 시선을 끓었던 것 중 하나는 짧은 숏컷의 문근영인 극중 재연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한쪽 다리를 저는 모습 등 그동안 보였던 말 그대로 국민여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어찌 보면 낯선 모습일 수 있겠지만 또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영화의 이야기에 비해 다소 긴듯한 느낌이 있다. 중간중간 찾아오는 지루함의 유혹을 이겨내는게 좀 힘들었다.
차라리 러닝타임을 조금 줄여서 흐름을 좀 더 스피디 하게 전개 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것은 감독이 너무 절제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차라리 조금 과한면이 있더라도 미져리 같은 사이코스릴러 장르로 영화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영화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마지막 부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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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의 정점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 '2012'가 찍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몇편의 재난영화가 나왔었다. 하지만 '2012'는 마치 종합재난셋트 처럼 지진, 허리케인, 쓰나미, 화산폭발 등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재난상황을 한 영화에서 그것도 엄청 큰 스케일로 보여 줬었기 때문에 그 뒤로 나온 재난영화들은 어쩔 수 없이 '2012'와 비교가 되었다. 영화의 작품성이나 줄거리와 상관없이 단지 재난 블럭버스터라는 장르만으로도 비교를 받는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영화 '지오스톰'은 멀지 않은 미래에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인간이 과학의 힘을 빌려 기후를 조정한다는 현실성이 어느정도 있을법한 설정과 내용의 영화이다.


하지만 이상기후들이 한꺼번에 지구상에 일어나게 되면서 인간들이 겪게 되는 재난상황을 해결할려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한것과 같이 이 영화 역시 그동안 많이 봐왔던 열대지역에서 급격한 난기류가 발생해서 바닷물과 사람이 갑자기 얼어버리거나 추운 극지방이 이상고온으로 얼어있던 얼음과 눈이 녹아 내리고 이상고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돌덩이 같은 우박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등의 많이 익숙한 재난 장면들이 펼쳐진다. 


영화가 계속 그런 많이 익숙한 재난 장면만 보여준다면 굳이 이런 영화를 만들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이 영화는 그나마 다행히도 다른 몇편의 뻔한 재난영화들 처럼 재난만 나오는 것이 아닌 갑작스레 발생하게 되는 재난상황을 해결하고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영화속의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과 암투를 조금 긴장감 있게 보여주면서 재난영화로써의 재미와 함께 또 다른 재미를 줄려고 해서 좋았다. 


아쉬운 부분은 일단 재난상황들이 너무 전면에 나서서 보여주고 있어서 영화에 나온 인물들의 캐릭터가 너무 묻혀버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 역시 다른 헐리웃 영화처럼 미국이, 그리고 미국인이 희생해서 영웅처럼 전세계의 재난상황을 헤결하는데 큰 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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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 나서 장예모 감독이 이렇게 망가지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예전 전작들을 보진 않았지만 장예모 하면 '붉은수수밭', '홍등'같은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해외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고 수상까지 한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영화 위시리스트에 그의 80년대와 90년대 초중반까지의 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다. 


어쨋든 장예모감독과 헐리웃의 배우인 멧데이먼을 비롯해서 윌렘데포, 그리고 조금 낯설지만 페드로 파스칼이라는 배우까지 외국인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나온다. 

영화의 시작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와 전설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전설들 중 하나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하자 마자 세명의 말을 탄 서양인 남자 3명이 다른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무리들에게 쫒기는데 그 서양인 3명중 한명이 긴머리에 수염이 덥수룩한 멧 데이먼이다. 극중 윌리엄이란 인물이다.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녹색피가 나오는 괴수떼들이 나온다. 

차라리 무슨 용이라던가 어느 영화에 나왔던 이무기 비슷한 괴수가 나온다면 아 그러려니 봐주겠지만 생긴 모양은 헐리웃에서 나올것 같은 외모를 한 괴수가 한마리도 아니고 수를 셀 수 없는 떼로 몰려오고 그런 괴수들이 헐리웃이 아닌 중국 만리장성의 전설에 나온다니...보면서도 헛웃음이 나왔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중국의 거대자본과 장예모라는 거장감독, 그리고 유명 헐리웃 배우들을 앞세우고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효과로 포장된 체제선전용 영화라는 것을 대놓고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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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이큰' 시리즈로 리암니슨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액션배우로 변신했다. 그의 나이 현재 65세.

영화 '테이큰'은 당시 50대의 배우가 소화하기 힘든 액션을 너무 잘 해줬고, 또 영화 자체의 긴장감과 스피디한 전개로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을 했었다. 그리고 3편까지 나왔다.

하지만 나에게 리암니슨은 테이큰 이후 계속 비슷한 액션영화에 나오는 흔하고 나이 많은 액션 배우로 인식이 되었다.


이 영화 '논스톱'은 비행기에 침입한 납치범을 비밀보안요원인 '빌'이 잡을려고 하면서 기내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와 비슷한 면이 있다. 방송국의 스튜디오라는 한정된 공간과 비행중인 150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 안이라는 밀폐되고 제한된 공간에서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또 폭탄으로 주인공과 비행기안의 승객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부분이 두 영화의 닮은 점이라고 볼 수 있다. 

테이큰 처럼 딸과 아내를 납치한 납치범을 쫒는 영화가 아니고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범인을 찾는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보여준다. 여기서도 '더 테러 라이브'와 비슷한 대단한 긴장감을 보여줘서 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뻔한 액션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오해와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것에 조금 반성을 하게 되었다. 


리암니슨이 단독주연이긴 하지만 그 혼자서 영화를 전부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같이 나오는 승무원이나 승객들과의 대립장면등을 통해서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을려고 해서 좋았다. 하지만 범인이 밝혀 지면서 영화의 긴장감이나 재미가 급속히 떨어져서 그부분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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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을 이렇게 크고 거창하게 그리고 시끌벅적하게 하는 집안이 또 있을까?

마블의 새로운 영화 '블랙팬서'가 그렇다.


'캡틴아메리카-시빌워' 일주일 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블랙팬서는 개봉 전 부터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의 촬영이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와 기대를 받은 영화이다. 


시빌워가 2번의 커다란 위험을 같이 해결했던 친구들간의 이념전쟁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면 블랙팬서는 한마디로 집안싸움을 보여준다. 더 정확히는 왕권경쟁을 주 내용으로 보여준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즉위한 티찰라와 그에게서 왕권을 빼앗을려고 하는 사촌 에릭 킬몽거간의 다툼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특별함은 없다. 


사실 지금까지 봤던 마블 영화들 대부분이 아이언맨1편의 새로움이나 기발함을 느끼기 힘든게 사실이다. 나는 그랬다. 

그래서 이번 영화도 영화관에서 볼지말지 고민은 하지 않고 IP TV에 VOD로 나오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우연히 무료로 볼 기회가 생겨서 보게 된 영화였다. 


가장 마블다운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의 자동차 추격 장면과 액션 장면을 제외하면 눈여겨 봐줄 만한 장면이 없어서 마블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마치 드라마 왕좌의게임을 마블식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19금인 왕좌의 게임을 15세이상이 관람 가능한 오락용 영화로 만들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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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을 돌파한 영화 '신과함께'가 올레티비의 VOD로 나와서 보게 되었다. 

동명의 주호민작가의 원작 웹툰 '신과함께'를 1부, 2부로 나눠서 개봉을 하지만 반지의 제왕처럼 2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촬영하는 방식으로도 화제가 됐었던 영화이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화려한 비쥬얼을 보여준다. 마치 헐리웃 영화처럼. 

실제로 화면을 보면서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한국영화 기술의 발전에 놀랐다. 

하지만 영화는 오로지 컴퓨터그래픽 기술만으로 승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에게 전달할려고 하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주객이 전도 되었다고 할까. 원작 웹툰을 보지 않아서 웹툰의 내용을 모르지만 길거리에서 주운 돌맹이를 엄청 커다란 선물상자에 넣어서 화려한 포장지와 리본으로 애써서 예쁘게 포장을 할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용화 감독의 바로 전작인 '미스터 고'에서는 영화가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중국자본이 들어가서 그렇게 만들어진거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꼭 그 영화가 중국자본이 들어가서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에는 전형적인 신파코드가 갖춰져 있었던것 같다. 화재 속에서 사람을 구한 뒤 목숨을 잃고 저승에서 49일동안 7번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자홍과 말을 하지 못하는 그의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불우한 가정환경. 


자홍이 심판을 받는 7번의 재판은 마지막 절정에서 자홍과 그의 가족사에서 보여 주는 신파를 위한 여정이었던것 같다. 

영화를 보고나서 허무함만 들었다. 굳이 이 영화를 소장용으로 14900원을 결제 하고 봤어야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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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영화 키드냅의 엄마 카를라(할리 베리)는 어느날 순식간에 납치된 아들을 되찾기 위해 무작정, 무방비 상태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납치범들의 차량을 쫒아 간다. 


납치범들을 쫒는 과정에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지만 기다리라는 말만 할 뿐 도움을 주지 않는다. 결국 카를라만이 아이를 구출 하기 위해 납치범들과 격투를 하는 등의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그동안 할리베리는 몇몇 히어로 영화에서 캣우먼과 스톰 같은 몸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보여줬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아들을 찾기 위해 납치범들과 맞서 싸우는 평범하지만 마치 영웅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영화가 다소 너무 뻔한 스토리를 갖고 있어서 결말의 예상이 쉽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주는 자동차 추격신과 납치범들과의 격투 장면은 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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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손님은 독일의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를 기본 모티브로 하여 한국적인 내용으로 각색하여 만든 공포/스릴러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을 보면 공포영화 보다 스릴러물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우룡(류승룡)과 마을의 촌장(이성민)간의 대립이 나름 긴장감을 주고 그 외에 마을과 마을의 주민들의 알 수 없는 그들의 수상한 과거가 밝혀 지고, 마을 사람들을 지배하다시피 해왔던 촌장의 본모습이 밝혀 지면서 영화에는 점점 긴장감을 더해 준다.


영화 중간중간에 웃음을 줄려고 하는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빵 터지는 장면들이 아니어서 몰입 하는데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마을의 무당인 미숙(천우희)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임을 감안 하더라도 너무 수동적이고 정적이어서 많이 아쉽다. 곡성에서 처럼 극을 이끌어 가는 역할로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우룡이 마을의 쥐떼를 퇴치하고 나서 원작 동화처럼 마을에서 쫒겨난 뒤 부터 본격적인 공포 장르 혹은 스릴러 장르라고 할 장면들이 나오지만 꼭 여기에 부성애 코드를 넣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다른 이야기를 넣어서 사이코스릴러로 갔어도 괜찮았을것 같고 더 재미가 있었을것 같다. 


영화 전체 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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