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난 역사를 통해서 전쟁이 어떤 상처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2차세계대전은 한국을 비롯해서 수많은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다. 

이 영화는 1959년 서독에서 제작되었다. 시기적으로 보더라도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 10년지 조금 넘은 시기에 제작 되어서 1959년에 영화를 봤던 관객에게는 좀더 사실적으로 전쟁 당시의 상황이 기억되어서 아픔으로 다가왔을거라고 생각된다. 

 

독일의 어느 마을에 살고 있던 16살 동갑내기 친구들이 군에 징집되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결과를 묵직한 흑백 화면으로 보여준다. 

 

 

전쟁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자국이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 오로지 국가를 위해서 멋있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들떠서 군에 입대한 친구들은 군인이 되자마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되지만 여전히 철없이 웃고 즐기는 모습은 후에 닥칠 그들의 비극적인 모습과 크게 대조를 이루면서 후반부에서 느껴질 슬픔을 배로 느껴지게 한다. 

 

6명의 16살짜리 아이들은 미군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자신들이 나고 자랐던 마을을 지켜낼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자신들이 어른들의 총알받이 혹은 방패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절규를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비극적이고 잔인한가를 극단적인 후반부의 장면을 통해서 알려주려고 한것 처럼 보였고 자국인 독일이 일으켰던 세계대전이라는 커다란 전쟁의 범죄에 대한 반성을 담고 더 나아가서는 반전에 대한 메세지를 강하게 심어줄려고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tae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