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못지 않게 히어로 영화가 많이 제작되는 곳이 일본이 아닐까 싶다. 헐리웃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히어로 영화들 대부분은 대중적으로 성공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 더 클로니클 : 뮤턴트의 반격은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나는 원작인 만화를 보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만화책에서의 주제가 약간 철학적이거나 휴머니즘을 말할려고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를 실사 영화로 만든 감독의 의도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것이 보였다.

영화에 등장하는 2그룹의 돌연변이 집단이 있다. 이들은 이들의 부모에게 특정 실험과 유전자조작을 통해 세상에 태어나게된 돌연변이들이다. 
마치 마블의 대표적인 코믹북이자 영화시리즈인 엑스맨을 연상 시킨다. 

이 영화는 단순한 재미만을 보여줄려고 하기 보다 돌연변이로 태어난 친구들의 연령대를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의 나이로 설정하고 시간이 지나면 일반인들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세포의 노화로 죽게 된다는 설정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감정 이입을 시키고 이들도 같은 인간이라는 식의 휴머니즘을 보여줄려고 한것 같다. 

하지만 그런 심오하고 깊이 있는 부분들을 보여줄려고 한 감독의 의도가 있었다면 실패한것 같다. 

영화 초반부터 2그룹중 아게하라는 그룹은 자신들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살해 한다. 그 이유가 후반부에 자신들을 돌연변이로 태어나게 한 집단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고, 복수가 목적이라는 것이 나오지만 살인을 서슴치 않게 저지르는 그들의 연령이 많아야 20대 초반이고 10대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조금 무리가 있거나 보기에 따라 거북해 질수도 있을것 같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보여줄려고 한 후반부의 사람과 생명에 대한 주제를 보여줄려고 하지만 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그들을 세상에 태어나게 만든 이유도 너무 어이 없고 황당한 이유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깊이 있는 주제에 맞지 않는 상황설정을 보여준다. 

이래저래 이 영화는 감독의 어설픈 주제설정으로 히어로물이라고 보기가 힘든 영화로 만들어 졌다. 

Posted by ta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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