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8년에 개봉한 마동석의 영화 5편 중 내가 본 그의 두번째 영화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마동석에게 넘겼을  감독과 주연배우인 마동석은 쌓여있는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나름 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가 이 영화이다. 

범죄현장을 수사하던 중 혼수상태에 빠진 순경 태진(김영광)은 오해 때문에 몇번 얼굴을 마주쳤던 동네 유도관의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도움을 요청 하지만 장수는 놀래는것과 귀신이 놀래키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그런 심장을 가진 사람이다. 여기서 그동안 갖고 있던 마동석이라는 연기자의 이미지에 반전을 노린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을려고 하고 불의를 보고도 못본척 하고 오로지 심장이 약한 딸만 생각하고 딸만 바라보고 있는 딸바보 아빠라는 조금은 부드러운 이미지와 귀신을 무서워 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려고 한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해서 아쉽다. 

러닝타임 97분이 이 영화에는 조금 빠듯하다는 느낌 또한 들었다. 부모님 없이 혼자 동네에서 생선을 팔면서 살아가는 현지(이유영)과 태진의 러브스토리가 영화 중간중간 나오지만 별 감흥이 없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인 유령이된 태식(김영광)이 장수(마동석)의 힘을 빌려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 또한 주변 등장인물들 때문에 조금 억지스러웠다. 

영화 중반부가 되기도 전에 태진과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종식(최귀화)가 어떤 인물로 나오는지 예감 할수 있었을 만큼 이야기의 구조가 허술하다. 그리고 지구대의 소장인 양경감(주진모) 역시 그리 놀라운 반전을 주는 인물이 아니다.

작은 어촌마을에서 일어난 불법적인 범죄를 해결하기에 마동석의 근육들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술함에서 허술함으로 이어지는 이 영화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헐리웃의 영화 사랑과 영혼을 떠올릴만한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역시 뜬금없이 나온 장면이었다. 전혀 감동적이지도 않은데 억지로 눈물을 짜낼려고 신파 비슷하게 간다.

후반부의 20여분 가량 나오는 아주 짤막한 마동석의 액션을 위해 초반 부터 중반까지 허술함의 연속을 보여 줬던 영화다.

Posted by tae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