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는 생각치도 못했던 소재나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서 놀라움을 주기도 하고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자국에서 나온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많이 만들기도 한다. 

특수효과가 없는 드라마 성격의 극영화도 있지만 SF장르의 영화들도 많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 그들 자신이 주로 많이 만들었고, 지금도 꾸준히 마니아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전대물(특촬물)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 영향이 워낙 커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 영화 브레이브 스톰이 딱 그정도 영화이다. 그 이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은 주인공 중 한명이 전투중에 착용하는 수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초반부터 등장하는 수트이다. 그런데 이수트의 주인의 동생이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했다. 그런데 목부분에 지퍼가 달려있다. 입으면 뛰어난 전투력을 갖게 하지만 지퍼를 이용해서 착용하는 전투용 수트라는 뜻이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이 영화 역시 마니아도 있지만 주 타겟층인 어린이를 겨냥한 듯한 영화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외계인의 침략으로 환경이 황폐해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타임슬립을 이용해서 과거로 돌아가서 외계인과 싸운다는 흥미로운 줄거리의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영화에서 이용되고 보여지는 요소들이 많아서 계속해서 언급했지만 어린이용 영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앞에서 언급한 수트 외에 사람이 탑승해서 직접 조종을 하면서 전투를 하는 로봇도 등장한다. 외형은 멋있다. 그리고 그래픽 효과 역시 주변의 도시 배경들과 따로 노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 로봇 역시 문제가 있다. 외계인이 조종하는 로봇과 도시 한복판에서 전투를 벌인다. 그런데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면 헛웃음이 나온다. 

서로 약속이나 한것 처럼 한대씩 주고 받는다. 헐리웃 영화 퍼시픽림에서 같은 로봇들이 카이주라는 괴수와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모션이나 동작 무기를 사용하는 부분등이 빠르다. 사람 처럼까지는 아니겠지만 로봇들의 전투장면만 보면 시원시원하다. 그런데 이 영화에 나오는 로봇은 걸으면서 이동하는 부분 부터 상대에게 펀치를 날리는 부분까지 둔해 보인다. 그런데 상대는 그걸 또 맞아 주는게 마치 실험용 로봇을 만들어서 동작 연습을 하는것 처럼 보였다. 

최근에 사람들의 눈을 놀라게 해줬던 헐리웃의 여러 영화들을 보고 뭔가 자극을 받아서 만든것 같은데 감독은 자극을 더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것은 영화가 끝나면 To be continued. 라는 자막이 나오는 것이다.

Posted by ta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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