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을 찾아 지구로 온 외계인은 '로라'라고 하는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식량을 찾기 위해 화장품을 사고 옷을 사서 한껏 꾸미고 주인을 알수 없는 승합차를 운전하면서 지구의 남자들을 찾아서 스코틀랜드로 간다. 그곳에서 남자들을 유혹해 자신의 식량으로 삼는다. 

이 영화는 로라가 운전하고 있는 승합차의 창 밖으로 스코틀랜드의 거리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창 밖으로 보여지는 거리의 모습은 다른 도시들 보다 더 차갑고 싸늘하게 느껴진다. 그런곳에서 로라는 아무 감정이 없는 얼굴로 남자들에게 말을 걸고 그들을 자신이 운전하고 있는 차에 태우고,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공개되어 있는 영화의 전체 줄거리에도 나와있지만 로라는 유혹한 남자들을 자신의 식량으로 삼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하지만 그 방식이나 그런 장면들이 흔히 외계인이 사람을 살해할때 나오는 장면들 처럼 지구인의 모습을 한 외계인이 본래 모습으로 변신을 하면서 지구인을 잔인하게 살해 하고 피가 튀고, 사람을 먹는...그런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독특한 영상이 신비스러움 마저 느끼게 한다. 로라가 외계인이 아니라 신비한 힘을 가진 마법사 혹은 아름다운 모습의 마녀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오직 식량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 정해진 목적지 없이 떠돌아 다니던 로라는 거리에서 스쳐지나간 수많은 지구인들 처럼 지구인이 먹는 음식을 먹으며 지구인이 되보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그때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자신을 대하는 남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에 대한 감정이 다른 남자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 더 큰 혼란을 겪게된 로라는 다시 그남자를 떠나서 혼자 남게 된다.

영화는 끌날때 까지 위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차가움을 계속 보여준다. 영화에 나왔던 도시의 배경이 겨울이어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유독 이 영화가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 때문인것 같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더이상 지구인의 껍질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껍질을 벗을려고 하지만....

Posted by ta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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